'2016 한국관광의 해' 중국 베이징서 개최
개리·에이핑크 축하 무대로 중국인 관심 모을 예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를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 회의에서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5년을 '중국관광의 해'로, 2016년을 '한국관광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추진됐다. 중국에서 한국관광의 해 시작을 알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관광 유관 기관,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다.
'오미오미(五美五味)'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개막식에서는 영상과 공연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와 다채로운 한국의 매력을 소개한다. 또한 사전행사로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중 관광포럼'과 방한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관광교역전' 등 학계와 업계를 망라한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국악과 대중문화를 결합해 독창적인 공연을 만들어낸 '국악과 팝핀댄스의 협연'으로 개막식의 문을 연다. 이어서 이번 행사의 대표공연으로, 정구호 감독이 한국의 전통 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국립무용단의 '향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세상의 빠른 속도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진정한 멋스러움을 전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중국인들에게도 삶의 멋을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중국내 인기 높은 개리와 걸그룹 에이핑크의 공연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와 한류스타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중국인들에게 전달해 한국의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스타 한채영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홍보대사와 함께 현지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2016년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을 계기로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대한민국을 관광하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교통, 숙박 등 관광 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