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롯데제과는 롯데 자일리톨껌이 지난해 연매출 1150억원(포스데이타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고 19일 밝혔다. 껌시장이 매년 10%에 가까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롯데 자일리톨껌이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전체 껌 시장 규모도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3% 신장세를 보였다. 한때 1800억원 매출을 기록했던 자일리톨껌은 2004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해 연매출 1000억원을 힘겹게 유지해 왔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전략을 바꿔 단순한 제품 알리기에서 집중력 증가 등 껌 씹기가 뇌에 미치는 좋은 영향과 자일리톨껌의 충치예방 효과 등 껌의 효능을 지속적으로 알린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