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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준비자 '연금저축'·'ISA' 등 주목하라

연금저축 등 절세 상품·3월 출시 앞둔 ISA로 세(稅)테크

연금상품 목적은 '노후자금'…중도해지 시 세금부담 증가

최근 들어 은퇴에 대한 관심은 부쩍 높아진 반면 은퇴 후 자금마련에 대한 준비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개발원은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은퇴준비자 12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다수(93.4%)가 은퇴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퇴 후 적정생활비(평균 월 269만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답한 인원(100명)과 최소생활비(평균 월 196만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인원(102명)은 전체 설문대상의 16%에 불과했다. 나머지 84%(1064명)는 은퇴 후 최소생활비 마련이 어렵다 답했다. 또한 의료비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응답한 인원도 43.2%를 기록했다.

◆판매종료된 절세상품 빈자리, ISA가 채운다

요즘 같은 저금리·저성장 시기에는 무리한 투자보다 보유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세금을 적게 내는 세(稅)테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매년 연말정산 시즌에 절세 금융상품이 크게 주목 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세금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으로는 연금저축이 대표적이다. 장기투자 상품인 만큼 납입한도가 크고 노후대비까지 가능하다. 연금계좌는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포함해 총 700만원까지 최대 16.5%(지방세 포함) 세액공제가 되며 보험, 신탁, 펀드 3가지 유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택청약통장은 주택마련 목적 상품임에도 시중 예금금리에 비해 높은 이자가 보장돼 폭발적인 가입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청약통장의 금리는 총 4차례에 걸쳐 인하돼 인기가 시들해졌고, 또 다른 인기 절세상품으로 꼽히던 재형저축과 소장펀드도 지난해 판매가 종료됐다.

올해는 청약통장, 재형저축, 소장펀드를 대신할 효자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지목된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을 담을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ISA는 연간 2000만원, 5년 총 1억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며, 운용기간 중 발생한 순이익의 250만원(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자)까지 비과세가 적용돼 새로운 재테크 트렌드 상품으로 부상했다.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은퇴설계 필요

새해를 맞아 재테크 계획을 다시 세우는 이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노후자금은 무턱대고 준비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계획을 세운 뒤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은퇴 후 자금마련은 장기적인 투자행위인 만큼 중도에 포기하는 등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은 우선 본인만의 은퇴설계를 위해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은퇴준비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라고 조언했다. 또 은퇴준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보유중인 연금계약·민영의료보험계약 등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간혹 섣불리 연금상품에 가입했다가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금계약의 고유목적이 '노후준비'에 있다는 점도 되새겨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노후준비과 무관하게 세제혜택 또는 단순 저축을 목적으로 연금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는 23.1%에 달한다. 연금계약은 중도해지나 일시금 인출 등에서 세금부담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은퇴준비가 미흡할 경우 은퇴시기를 뒤로 늦추거나 필요한 생활비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며 "특히 의료비 준비수준이 미흡할 경우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비에 대비할 수 있는 민영의료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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