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이미지의 제약사들이 앞다퉈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화장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제약회사는 소비자들에게 똑똑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해온 만큼 화장품 시장에서도 이같은 이미지를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능성과 성분의 차별화를 앞세워 화장품시장에 진출한 제약사가 늘고 있다.
일동제약 퍼스트랩의 '더블 앰플러'는 단백질이 무려 85%나 함유된 뉴질랜드 프리미엄 초유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초유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면역물질과 성장물질의 80%가 포함돼 손상된 피부와 흉터 재생, 탄력 증진,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이다. '더블 앰플러'는 듀얼 펌프 시스템으로 황금비율의 수분과 오일 앰플이 동시에 토출되며 손바닥 위에 톡톡 두드려 주면 찰지고 견고한 초유의 신제형이 탄생돼 피부 속 흡수율을 높임과 동시에 깊은 영양을 선사한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의 '마데카 크림'은 센텔라정량추출물이 함유돼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모든 피부 고민을 빈틈없이 케어해주는 고농축 크림이다. 황금비율로 추출한 TECA(센텔라정량추출물)성분이 피부보습, 각질, 손상된 피부, 주름 등 피부 속 조밀도 개선에 도움을 줘 피부 시간을 되돌려 준다.
동성제약 에이씨케어의 '파머스파마시 프롬.비즈 큐어 워터리 로션'은 프로폴리스와 위치하젤추출물을 함유해 문제성 피부의 자체 방어력을 높여주는 수분타입 로션이다.벌독, 마지현추출물, 히아루론산, 위치하젤추출물 등 피부진정과 보습에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가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해주고 피부의 균형을 조절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피부과들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해 더모코스메틱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제약사들도 이를 벤치마킹해 기존 화장품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드럭스토어의 등장으로 상당수 약국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 드럭스토어로 판매망을 옮기고 있어 제약사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