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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올해 만기 회사채 8.39% 줄어

2016년 회사채 만기 현황자료=동부증권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는 대기업 채권 몸값이 더 뛸 전망이다. 올해에도 시장금리 상승(채권값 하락)이 예상되고 있지만 채권 수요보다 공급량이 부족한 '품귀현상'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2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2016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일반 회사채 기준) 규모는 공모와 사모를 합쳐 38조2000억원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만기 도래한 회사채 규모(41조7000억원)와 비교하면 8.39%가량 적다. 최근 회사채 순상환(만기 물량보다 신규 발행량이 적은 상태)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실제 발행량은 만기 도래 물량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회사채 뿐만 아니라 은행채 만기도 6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94조7000억원보다 적다.

공기업 채권(공사채)과 지방공사채 등 특수채 발행량도 감소 추세가 예상된다.

올해 특수채 만기는 지난해 67조7000억원 보다 19.72% 줄어든 54조3500억원이다.

올해 전반적인 채권 발행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주요 채권 투자자인 연기금과 보험사 등 투자기관들은 비상 상태다.

생명보험사들 운용자산은 2010년 300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700조원(2015년 6월) 수준까지 불어났다. 연기금과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국내 채권 이외에 국내외 대체투자 비중 확대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망이 밝은 투자 대상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냉각된 회사채 투자 심리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최근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채권 투자 비중 축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대부분 기관투자가들은 올해에도 채권에 대규모 자금을 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잡기 위한 기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은 "가계 금융자산의 구에서 보험 및 연금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향후 초장기채권에 대한 보험사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 듀레이션도 향후 10년 이상으로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증권사 IB 실무자들과 기관투자가들은 이미 올해 회사채 시장 '빅 이슈어' 잡기 전략 수립에 분주하다. IB 업계에서는 SK그룹· LG그룹·롯데그룹·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올해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우량 빅 이슈어'로 보고 있다.

동부증권 박정호 연구원은 "A급 이하는 비우호적인 발행 환경 속에 일부 기업의 경우 공모발행이 힘든 상황 전개 예상한다"면서 "AA급 이상에서도 신용등급 하락 위험 있지만 상대적으로 견고한 실적과 재무상태 유지, 장기물에 대한 견고한 수요 바탕으로 순발행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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