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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32) 엇갈리는 국제유가와 금값



사우디와 이란이 국교를 단절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과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유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2년 전 배럴당 100달러선이었던 국제유가는 현재 배럴당 20달러선까지 주저 앉은 상황이다.

유가와 달러의 상관관계도 낮아졌다. 그 동안 유가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상 이후에도 유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제유가는 달러 등 펀더멘털보다 수급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원유의 40%를 생산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이 원유 공급을 줄이지 않는 가운데 이란의 원유 수출 제재가 해제된다면 국제유가 반등은 더욱 쉽지 않아 보인다. 때문에 에너지정보관리기관(EIA)도 올해 유가 전망을 배럴당 50달러에서 3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금 가격은 중국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로 반등 폭이 확대되고 있다. 금 가격은 안전자산 중에서도 가장 위험회피 성향이 강하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큰 폭 상승했던 금 가격은 2012년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다.

2014년 기준 국제 전 세계 금 수요는 귀금속 60%, 개인소장(투자)용 25%, 중앙은행(외환보유고 성격)15%, 수준이었다. 지난해 개인소장용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개인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인도와 중국 투자자들의 개인 수요는 주춤했다. 금 가격 하락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직까지는 금 가격의 본격적인 상승에 따른 투자 수요보다는 중국발 위기 인식이 커질 경우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 증가 가능성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상훈 매크로·자산배분전략팀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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