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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故 맬컴 로이드 코치 부인,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에 반가운 선물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대회를 준비하던 한국 봅슬레이 선수 원윤종(31)-서영우(25)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반가운 손님을 맞았다.

고(故) 맬컴 로이드(영국) 코치의 부인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대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휘슬러로 찾아온 것이다.

로이드 코치는 한국 봅슬레이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수훈갑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러나 대표팀 합류를 코앞에 둔 지난 4일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로이드 코치 부인은 이날 원윤종과 서영우에게 자신이 특별 제작한 메달을 전달했다. 메달 앞면에는 '평창 금메달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라', 뒷면에는 '로이드 코치가 가르쳐준 것을 잘 되새겨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적혀 있다.

메달을 전달받은 원윤종-서영우는 23일 5차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출신이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만 24일 이어진 6차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9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로이드 부인은 23일 경기장에서 두 한국 선수의 경기 장면을 직접 봤다. 원윤종-서영우는 로이드 부인의 응원에 금메달로 보답했다. 시상식장에서도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며 로이드 코치를 추모했다.

원윤종은 경기를 마친 뒤 IBSF 측과 가진 인터뷰에서 "로이드 코치님이 계시면 좋겠지만 그래도 사모님이 우리를 지켜봐 주셔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이드 부인은 24일 열린 월드컵 6차 대회에서도 경기장을 찾아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봅슬레이에서 동메달을 딴 윤성빈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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