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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프랜차이즈특집]업계 1위 교촌치킨...가맹점 상생도 1등

교촌치킨은 가장 맛있는 식감을 위해 닭 한마리를 25조각으로 분리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 2014년 기준 치킨브랜드 매출 1위에 올랐다.



1991년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교촌치킨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다. 전국에 간장치킨 열풍을 일으키며 성장한 교촌은 현재 전국 1000여개 가맹점을 보유했으며 매출액 2279억원(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2014년 기준)으로 국내 제 1의 치킨프랜차이즈로 우뚝 섰다. 교촌의 이러한 성장배경에는 제품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업계를 선도하는 아이디어, 그리고 파트너사 및 가맹점과 상생하려는 노력이 숨어있다.

교촌치킨 메뉴 하나가 완성되기까지는 총 '17분'이 걸린다. 먼저1차 튀김 과정을 거쳐 원육 자체가 지닌 수분과 기름기를 빼 느끼함을 덜어낸다. 2차로 튀겨낼 때는 쓸데없는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한다. 이후 치킨 조각 마다 붓으로 소스를 바른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맛을 내는 비결이다.

교촌치킨 한 마리 메뉴의 조각수는 총 '25개'다. 닭 한 마리를 25조각 내려면 원육 가공 과정에서 수작업이 필수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과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조각을 잘게 나누는 이유가 있다. 먹기에 좋을 뿐 아니라 기름기가 잘 빠지고 소스가 잘 스며들어 교촌치킨 특유의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교촌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제품 개발과 서비스에 접목시킨다. 교촌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돼 치킨 업계전반이 이를 수용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부분육' 메뉴인데, 날개로만 구성한 '윙', 다리로만 구성된 '스틱', 날개와 다리로만 구성한 '콤보' 메뉴 등이다. 치킨무용 플라스틱 용기를 업계 최초로 사용한 것도 교촌이다. 이전에는 치킨무가 비닐봉지에 담겨 소비자에게 배달됐는데, 꽉 묶인 봉지를 뜯는 과정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PVC 용기에 치킨무를 담았다.

교촌은 협력사와의 관계도 돈독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매년 1월 '파트너사간 화합의 장' 행사를 열고 주요 협력업체 대표 및 관계자를 초청해 상생과 단합을 도모한다. 이 자리를 통해 협력업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 반영하고 있다. '청년의 꿈' 장학금 제도 등 가맹점주를 위한 복지제도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매년 전국 가맹점에서 6개월 이상 근무중인 가맹점 직원을 비롯해 아르바이트 근로자를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장학금 및 장려금을 지급한다. 2012년부터 2015년 9월까지 총 7회에 걸쳐 400여 명에게 약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교촌 지사 및 가맹점의 대학 입학 자녀들에게도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교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이른바 '먹네이션'으로 식품 업계에서 유명하다. 먹으면서 사회공헌에 참여한다는 의미인데, 교촌은 원자재 출고량 1kg당 20원씩 적립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원자재 출고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기금 적립을 지속할 수 있다. 모인 기금은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통해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일대의 이웃에게 1만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지난 25년간 제품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담고 정도 경영을 고수해 온 결과 1등 치킨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항상 소비자와 파트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제품과 서비스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업계 대표 기업답게 사회공헌활동에서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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