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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소리바다 "최대주주 지분매각·3자배정 증자 협의중"

독자 생존을 펼쳐 온 소리바다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카카오가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 '멜론'을 인수하면서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소리바다는 25일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소리바다는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의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추진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이같이 밝히고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소리바다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리바다 매각 소식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매각 추진이 불발된 이후 반 년만이다.

시장에서는 매각 협상이 막바지 조율만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최근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 '멜론'을 인수하면서 생태계가 파괴되자 지분 매각이라는 마지막 선택에 나선 것으로 해석한다.

멜론의 경우 현재 음원 서비스 분야에서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니, 엠넷, 벅스, 소리바다 등의 점유율을 다 묶어도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 사실상 원톱이다.

카카오의 사용자 수는 3900만 명에 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룡(모바일 서비스 카카오)과 공룡(음원 서비스 멜론)이 만나 기존 시장 질서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면서"독자 서비스에 나선 음원 업체들의 설자리는 점점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부진도 소리바다의 지분 매각에 힘이 싣고 있다.

소리바다는 지난 2012년 이후 4년째 적자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약 40억원 규모의 당기순 손실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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