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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한국 금리 하락속도 가파르다, 경제 비관론 등 영향

한국의 채권금리 하락 속도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국고채 10년 금리는 일시적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최근 수년째 지속해 온 경기 비관론이 상당부문 작용했다는 평가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1일 우리나라 10년 만기 국고채는 사상 처음으로 1%에 진입했다.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장기 불황을 격은 일본(4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짧다. 이는 2010년 10월 5일 3%에 진입한지 약 5년 3개월 만이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각각 8년 11개월, 8년 7개월이 걸렸다. 독일은 3%대 금리가 1%대에 진입하는데 12년11개월이 걸렸다.

한국의 가파른 채권금리 내림세(채권값 오름세)는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가파른 잠재성장률 하락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0.8%포인트 하락했다.

대신증권 박혁수 연구원은 "성장동력 부재 등으로 수년 동안 경기비관론이 투자심리에 자리 잡고 있는 점 외에도 장기금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물가상승률이 낮다는 점, 자금수요 부족을 반영하는 저축-투자갭의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고 10년물이 1%대에 다시 진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고 10년 금리의 1%대 재진입 가능성은 있지만, 잠재성장률 수준, 미국과의 금리역전에 대한 부담 등을 고려할 때 1%대 안착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 김영실 연구원은 "기초여건 불안감 지속은 곧 시장의 통화 완화 정책 기대감으로 이어져 단기물 금리의 하락 기대감을 키울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 불안으로 촉발된 세계 전반의 증시 불안감으로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세계 채권 금리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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