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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화장품 매장 인테리어에 숨은 브랜드 정체성

키엘 삼청동 부띠끄 역시 165년전 약국 인테리어가 그대로 적용됐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작업실을 연상케하는 베네피트 매장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이니스프리 매장은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대표된다. 그러나 같은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에뛰드하우스는 핑크색의 튀는 컬러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같은 화장품이지만 브랜드의 정체성에 따라 인테리어부터 확연히 차이가 난다.

화장품업계는 매장 인테리어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대표 업종이다. 때문에 매장만 보고 어떤 제품에 강점이 있는지 브랜드의 역사가 어떤지 꿰뚫어 볼 수 있는 인테리어를 고심하는 기업이 많다.

키엘은 뉴욕 이스트빌리지 조제 약국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약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라는 콘셉트처럼 키엘 매장에서은 벽돌 무늬의 앤티크한 인테리어와 해골 모형, 약사 가운을 입은 채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을 만날 수 있다. 전국 키엘 매장을 방문하면 만나볼 수 있는 해골 모형의 '미스터 본'은 개인별 맞춤형 처방을 위해 노력해온 키엘 약국 약사들의 진실된 서비스를 상징하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약사가운을 입은 전문 상담 직원 'KCR(Kiehl's Customer Representative)'들 역시 약사처럼 고객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제공하고 있다.

록시땅은 지중해 라이프 스타일과 프로방스 전통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자연주의 브랜드다. 록시땅의 매장은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옐로우 계열로 꾸며졌다. 또한 시어 버터, 라벤더 등의 자연 성분을 담은 주력 제품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스타일의 플라워, 잎사귀 등의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두고 있다. 록시땅은 실제로 중요한 브랜드 가치로 '감각'을 꼽으며,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주기 위해 매장을 늘 향기와 아름다운 컬러로 장식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베네피트 는 특유의 핑크빛 컬러와 아기자기한 빈티지 느낌의 가구들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다. 흡사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작업실을 연상케 하는 베네피트의 매장에도 브랜드 역사가 숨어있다. 베네피트는 1970년대 미국의 광고 모델 출신 쌍둥이 자매 제인과 진의 메이크업 부티크로 시작했다. 그래서 당시의 느낌을 전달하는 빈티지한 가구와 부티크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를 고수하고 있다. 제품에도 재미있는 문구를 넣으며 화장품 브랜드의 리히텐슈타인(행복한 눈물 작가)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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