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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33)일본 마이너스 금리의 배경과 전망



지난달 29일, 일본 중앙은행(BOJ)이 양적완화 규모는 80조엔으로 유지한 채 정책금리를 0.1%에서 -0.1%로 인하했다. ECB(유럽중앙은행),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등 유럽 중앙은행들이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시행하고 있지만 마이너스 정책 금리는 일본이 처음이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는 차별적으로 적용되는데 먼저 BOJ에 예치되어 있는 기존 지준은 0.1%, 경제 상황을 반영한 지준 증가분 0%, 이를 제외한 지준 증가분은 -0.1%로 오는 16일부터 적용한다.

마이너스 금리라는 것은 쉽게 말해 은행에 저금을 하더라도 이자를 받는 대신 오히려 보관료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너스 금리는 여윳돈이 있으면 은행에 넣어놓기 보다는 소비를 하거나 투자를 하도록 함으로써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함께 통화 가치를 떨어트리는 효과도 있다.

일본은 경제 주체들의 투자와 대출 확대를 유도하고 양적질적완화(QQE)에도 0%에 접근한 디플레이션 방지 등을 마이너스 금리 시행 배경으로 설명했다.

지난달까지 추가 완화에 대해 유보적이었던 일본의 입장 변경에는 국채 발행 및 유통 물량의 대부분은 BOJ가 매입하면서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어려움과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에 대한 방어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마이너스 금리의 효과는 어떻게 나타날까. BOJ 마이너스 금리 단행으로 일본 국채는 5년물까지 마이너스에 진입했고, 10년물 금리는 주요 선진국 중 사상 최초로 0.10%대에 진입했다. 유로존에 이어 일본의 단행으로 전세계 GDP의 23%를 차지하는 국가들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는 전 세계에 통화 완화 및 환율전쟁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주목되는 것은 중국 인민은행의 행보입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 완화 정책을 계속 해나간다면 이는 한국은행도 금리인하를 고려하게 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상훈 리서치센터 매크로·자산배분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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