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설연휴가 끝나는 1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33%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류 9개 제품, 아침메뉴 4개 제품, 디저트류 4개 제품 등이다. 제품별로 100원에서 200원 가량 오른다. 빅맥과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는 각각 4300원에서 4400원으로, 햄버거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아침메뉴인 애그맥머핀도 24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된다. 쉐이크는 2000원에서 10% 인상된 2200원으로 인상폭이 가장 크다. 맥딜리버리 최소 배달 주문 가능 금액도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조정됐다.

맥도날드는 지난해에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 패스트푸드전문점 가운데 가장 먼저 가격을 인상한 곳은 업계 1위 롯데리아였다. 이후 맥도날드, 버거킹 등이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업계 1위인 롯데리아는 아직까지 가격인상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격인상 폭이나 인상시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