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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외식업계도 하이브리드 바람

외식창업시장에 하이브리드 바람이 거세다. 두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창업아이템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를 공략할 수 있는 동시에 한 메뉴로 쏠리는 매출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가맹사업을 본격 개시한 일본가정식 튀김 전문 브랜드 '남자의청춘'은 분식과 스몰비어의 장점을 합친 '분식주점'으로 창업희망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남자의청춘은 100% 쌀가루 반죽으로 튀겨 바삭바삭한 식감을 살린 튀김 메뉴와 함께 떡볶이, 무스비(주먹밥), 붉닭볶음우동 등 분식에 특화된 메뉴를 다수 내놓는다. 이와 함께 아사히 생맥주, 컵사케 등 각종 주류를 선보인다.

집밥과 가정식이 외식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반찬전문점도 소자본 외식 창업자들을 공략한다. 한식포장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사랑'은 반찬과 국을 함께 판매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캠핑족을 위한 캠핑식까지 내놨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일반적인 호프집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이닝 카페 컨셉을 적용하거나 기존 브랜드끼리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경우도 등장했다. 다이닝펍 프랜차이즈 브랜드 '구름공방'은 수제맥주 및 세계맥주를 세련된 요리와 함께 여성 취향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구름공방은 이를 위해 씬피자를 포함한 각종 오븐 요리와 샐러드, 수제버거, 대중적인 프라이드 메뉴를 골고루 선보인다. 브런치를 즐기는 고객부터 런치, 테이크아웃, 디너, 주류 소비 고객까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셈이다. 한편으로는 구름공방에서 직접 주문 제작하는 수제 원목 가구와 빈티지 소품을 적절히 배치해 획일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한다.

퓨전 포장마차 브랜드 '피쉬앤그릴'과 치킨 요리 브랜드 '치르치르'를 운영하는 리치푸드는 최근 서울 홍대에 '피쉬앤그릴&치르치르' 멀티형 매장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치즈를 가미한 퓨전 치킨 요리와 직화구이로 맛을 낸 그릴류, 탕류 등 3040 세대를 공략한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다양한 메뉴와 캐주얼 레스토랑형 인테리어를 통해 낮 시간대의 미시족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가족 단위 고객까지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 매장에서 보이는 하이브리드 경향은 기존 시장에서 검증된 호감 요소를 결합해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창업희망자들은 소형 매장에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있는 효율적인 메뉴 구성이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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