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는 복고 디자인으로 변신한 '도시락' 제품을 스페셜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1986년 출시해 올해로 30년을 맞은 도시락은 사각용기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제품이다. 도시락이 인기를 끌자 이후 경쟁사들은 '보글보글 도시락면', '어린이 DHA라면' 등의 사각용기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현재 도시락만이 사각용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팔도 도시락은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이(이동휘)의 학교 점심시간에 등장해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도시락은 전년 동기(2015년 12월 ~ 2016년 1월)대비 20% 매출이 상승했다.

이번에 한정판으로 돌아온 도시락은 초창기 포장지의 상징인 '엄마'의 이미지와 당시 CI까지 재현했다. 총 100만개가 생산되는 도시락 스페셜 한정판은 2월 한 달 동안 GS25, CU등 편의점에서 2개를 사면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2+1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러시아, 미국 등 3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 도시락은 지난해 해외에서만 2억 2000만달러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30% 이상 신장한 금액이다. 지난해 4월에는 해외 누적판매량이 40억개를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