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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HSCEI 규제로 HSI지수 발행 ELS 늘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교보증권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홍콩항셍지수(HSI)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늘고 있다.

30조원이 넘게 발행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홍콩H지수) 기반 ELS가 대거 손실 위험에 노출되자 발행 기반은 '비슷하지만 새로운 지수'로 옮긴 것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HSI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는 1854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달 862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발행사도 12월 5개사에서 1월 11개사로 전체 발행사의 절반 가량이 발행에 참여했다.

증권사들이 HSCEI 대안으로 HSI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가 ELS 규제방안을 내놓은 이후부터다. HSCEI ELS 발행액이 직전 월 상환액 이하로 제한됨에 따라 새로운 기초자산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홍콩H지수가 7000선대로 급락하고 금융감독원이 발행 자율제재에 나서며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HSI와 홍콩H지수는 어떻게 따를까.

가장 큰 차이라면 구성 종목이다. HSI는 홍콩 항셍은행이 선정하는 50개 우량회사의 시가총액을 가중평균한 것이다. 중국을 비롯해 홍콩 기반 기업, 글로벌 기업이 종목으로 편입된다. 반면 홍콩H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 시가 총액 상위 40개 종목만으로 구성됐다. H주는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을 뜻한다. 홍콩H지수가 금융업 비중이 조금 더 높다.

교보증권 김지혜 연구원은 "HSCEI 지수 규제가 지속되는 만큼 HSI 지수의 활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콩증시의 분위기를 반영하는만큼 두 지수가 내용적으로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두 지수의 상관계수는 지난 12개월간 0.91(1이면 동일)이었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HSCEI지수의 대체제로 HSI의 등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동일한 지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분산의 효과가 있을수 있지만 동일한 거래소에서 동일 시간대에 거래되는 유사한 지수라는 측면에서 보면 '눈가리고 아웅'이란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추가적인 활용 증가 여부도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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