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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패션기업 인수합병으로 포트폴리오 넓히고 매출 올리고

한세실업이 인수한 정통 캐주얼 진 브랜드 에프알제이(FRJ) 매장 모습



패션 기업들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몸집을 키우기 위해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형 패션 기업들이 인수한 기업들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췄지만 경영난을 겪은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탄탄한 판로를 갖춘 기업들이 이들 기업을 품으며 패션기업으로써의 전문성과 다양한 제품군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패션업계에는 '미국인 3명 중 1명은 한세 옷을 입는다'는 말이 있다. 세계 의류 OEM 및 ODM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세실업은 최근 국내 대표 캐주얼 진 브랜드인 에프알제이(FRJ) 를 인수하며 성인 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에프알제이는 백화점, 할인점, 대리점 등 총 95개의 유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중저가 캐주얼 진 부문에서 상위 매출 순위를 보이고 있다.

한세실업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의류를 직접 제작하고 수출해 온 탄탄한 기술력과 자체 디자인 능력을 바탕으로 에프알제이의 성장 동력에 불을 지펴 브랜드의 성공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에프알제이는 지난해 말까지 사업 정비를 마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사옥을 한세실업 본사가 있는 여의도로 이전했다. 에프알제이는 연내 운영 매장 수를 110개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세실업은 지난 2011년에는 유아동복 전문 기업 한세드림(당시 드림스코)를 인수해 컬리수와 모이몰른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OEM 전문기업 세아상역도 2007년 안정적으로 기업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유통 노하우를 쌓을 시간을 벌기 위한 방법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던 '인디에프(구 나산)'을 인수했다.

인디에프는 현재 세아상역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스비, 트루젠, 테이트 등의 브랜드를 유통하며 해외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내수시장에서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 기세를 몰아 캐주얼과 잡화, 아웃도어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매출 측면에서도 그룹사의 규모를 키우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4년에는 매출 1조 6000억원을 달성하며 매출기준 500대 기업 중 24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당시 LG패션을 제치고 국내 의류업체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패션그룹 형지는 지난 해 6월,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소노비 등이 속해 있는 국내 제화 및 잡화 기업인 이에프씨(EFC·구 에스콰이아)를 인수했다. 이에프씨는 금강제화, 엘칸토 등과 함께 국내 제화산업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브랜드로 경기불황과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업계 대표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던 기업이다.

패션그룹 형지에서 이에프씨를 인수할 당시 매출액은 600억 원대였으나 올해 2배가 넘는 1200억 원의 매출과 국내 제화업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세우며, 마케팅 임원을 비롯 인력다수를 배치하며 54년, 구두 명가의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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