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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1조 매출을 넘어 글로벌 1조 브랜드 만든다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 상하이



중국 베이징 한광백화점 1호점에 입점한 아이오페 매장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1964년 '오스카'라는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시작한 후 반세기 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해외매출(K-IFRS 기준)이 1조 2573억 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전년동기대비 44.4%나 급신장한 수치다. 특히 아시아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곳에서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앞세워 전년 대비 51.5%의 매출 고성장을 이끌어냈다. 북미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39% 증가한 매출 고성장을 달성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도 글로벌 1조 브랜드 육성 등 해외에서의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인구 1000만명 이상 메가시티를 집중공략하고 북미와 유럽시장에서도 유통채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을 넘어 아시아로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연 1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이크업을 하는 인구만 1억명에 육박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전략은 각기 다른 브랜드를 내세운 것이다. 설화수는 최고급 백화점에만 입점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굳혔다. 이니스프리는 로드숍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다가갔다.

라네즈와 마몽드도 백화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상하이 1급 백화점 등 주요 360여 개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라네즈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 'BB쿠션' 등 히트 상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에 힘입은 라네즈는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설화수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며 아세안 지역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중국 내에서 제주 홍보대사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의 자연주의 콘셉트를 접용해 중국인들에게 제주와 화장품을 함께 알리는 데 성공한 것.

에뛰드의 경우아세안 주요국을 포함하여 총 11개국에 220여 개 글로벌 매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각광받고 있다.

◆유럽·미국에서도 승승장구

미국은 전세계 스킨케어 시장 규모 상위 3위 시장이다. 미국 진출 초창기 교민 사회로 시장이 한정됐던 아모레퍼시픽은 2003년 플래그십 브랜드 'AMOREPACIFIC' 출시와 최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굿맨에 입점하면서 동양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버그도프 굿맨의 부사장이 "AMOREPACIFIC의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은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이 쌓아온 전통에 뒤지지 않는 최고의 제품이자 여자가 누릴 수 있는 모든 안티에이징의 혜택이 담긴 크림"이라는 극찬과 함께 직접 VIP고객들에게 추천서를 작성했을 정도로 그 제품력을 인정 받았다.라네즈, 설화수 등도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매장과 백화점에 속속 입점하며 AMOREPACIFIC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향수가 아모레퍼시픽을 알리고 있다. 현지법인을 통해 1997년 4월 선보인 향수 브랜드 롤리타 렘피카는 현재 전세계 59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향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아닉구딸(ANNICK GOUTAL)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신규 해외 시장으로 향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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