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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만능통장시대, ISA 유치전 후끈

만능통장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정보기술(IT)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이래연 씨(43세). "적금이 곧 목돈 마련이다"는 굳은 신념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그의 생각도 달라졌다. 재테크 생각이 간절해 진 것이다. 증권사 창구를 기웃거려 보지만 복잡하고, 어려워서 막막하다. 곧 딸 아이가 중학교에 올라갈 것을 생각하면 고민은 더 깊다.

3월이면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담을 수 있는 '만능통장'(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시대가 열린다.

만능통장 하나면 이 씨의 고민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ISA 연계 전용 신상품을 내놓거나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 등 속속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있다. 특히 ISA는 1인당 한계좌만 가입할 수 있어 장기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ISA 넌 누구니?

ISA란 계좌 하나에 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넣어 운용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볼 수 있어 이른바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저금리 기조 속에 돈 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 고객이 ISA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도입 첫해 시장 규모만 11조원으로 추산한다.

ISA 가장 큰 매력은 세제 혜택이다.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자는 의무 가입기간 3년을 채우면 순이익 25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되고 역시 초과분에 대해서만 9.9% 과세가 적용된다.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5년 동안 ISA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년층(15~29세)과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 종합소득 3000만원 이하 사업자 등은 의무 가입기간이 3년이다. 중도 해지 시에는 덜 냈던 세금을 토해내야 한다.

금융사에 내는 운용 수수료 역시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자칫하면 비과세 혜택보다 떼이는 수수료가 더 비쌀 수도 있다.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ISA로 갈아탈 계획이라면 중도해지 수수료가 ISA 세금 혜택보다 큰지 작은지 따져봐야 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 비과세 전용 해외 주식형 펀드 등 애초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거나 절세 혜택이 있는 상품은 굳이 ISA에 담을 필요가 없다.

ISA의 가입 한도는 연간 2000만원, 5년간 최대 1억원이다. 다만 기존 세제혜택 상품인 재형저축·소장펀드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그 부분 만큼 ISA 납입 한도가 줄어든다.

◆ISA로 승부수 건 증권사

KDB대우증권은 다음달 13일까지 'ISA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KDB대우증권은 ISA계좌를 사전 예약하는 고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고금리 5% 환매조건부채권(RP)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RP 만기는 3개월이며 1인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매수할 수 있다. ISA 사전예약은 KDB대우증권 홈페이지(www.kdbdw.com)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 모두 접속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13일까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truefriend.com)와 금융상품 거래 애플리케이션 '펀답'에서 ISA 사전예약 후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으로 행사 내용을 공유하면, 전원에게 5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2016명 고객을 별도로 추첨해 5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현대증권은 자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사(ISA)를 컨셉으로 한 온라인 홍보에 들어갔다. 현대증권은 지난 11일 부터 'olla, 힐링머니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ISA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은 관리하기 힘든 자산을 현대증권 ISA로 이사(ISA)하여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운용하며 세제 혜택까지 누리자는 컨셉으로 ISA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대증권은 또 웹툰, 퀴즈 등 ISA에 대한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하는 한편 모바일(스마트폰)에서 카톡, 밴드, SNS 등에 쉽게 공유할 수 있는 share 기능을 제공해 ISA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채널도 확보했다. 조정현 스마트전략부장은 "생소한 금융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했다" 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해 고객과 적극 소통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ISA 계좌 가입을 위한 상담예약을 미리 한 후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에게 연 3.5% 금리의 특판RP를 특별 판매하기로 했다. 만기는 3개월이고 ISA나 비과세 해외펀드에 납입하는 금액의 100배, 거치 금액의 10배 한도로 최대 5억원까지 RP에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 달 13일까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사전 예약하고 4월29일까지 실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연 5%(세전)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할 기회를 준다. 특판 RP의 만기는 3개월이며 1인당 가입 한도는 500만원이다. 사전 예약은 미래에셋증권 지점으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ISA가입하면 혜택이 다양

종합자산관리계좌(ISA) 유치를 위해 현금이나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며 고객 유치에 나선 곳도 있다.

삼성증권은 홈페이지와 ISA 상담 전용전화를 통해 ISA 관련 상담을 한 투자자 선착순 1000명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지급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도 ISA 사전 가입 신청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2000만원 한도로 연 금리 4% RP에 가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13일까지 ISA 사전예약 이벤트인 'ISA 남보다 빨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이 이벤트 기간 동안 ISA 계좌를 사전예약하고 이후 ISA 제도가 시행되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0명의 고객에게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문자를 통해 주간단위 ISA 제도안내, 절세효과, 관련 뉴스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ISA 사전 예약과 설문 이벤트는 동시에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www.shinhaninvest.com), 모바일 웹, 가까운 신한금융투자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출시를 앞두고 'I SAY HI' 이벤트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 따르면 ISA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대해 상담 후 사전 예약한 고객 15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며 상품 출시 후 계좌 개설 완료 고객 1000명에게도 5000원의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첫 거래고객(적립식 20만원이상, 거치식 300만원이상 불입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1300명에게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3만원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은 다음달 13일까지 ISA 사전 예약한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연 5% 금리의 RP(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유진투자증권 자유형RP 수익률 연 1.45%(2016년 2월 23일 기준)와 비교하면 연 3%포인트 이상의 우대금리혜택을 주는 셈이다.

RP는 최대 3개월까지 최초매수금액 기준 인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투자할 수 있으며, 3월 2일부터 4월 15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유진투자증권은 3월 14일부터 가입 고객과 지인 소개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5000원과 1만원 캐시백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내달 13일까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키움증권 ISA를 사전예약하고 4월 13일까지 가입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가입 금액 기준 300만원까지 1%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염명훈 키움증권 금융상품영업팀장은 "키움증권 ISA는 원금손실을 싫어하시는 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기대하시는 분 등 다양한 고객을 위한 폭넓은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저렴한 수준의 수수료와 편리한 가입이 가능한 키움증권 ISA를 사전예약하고 1%의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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