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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반신욕 돕는 천연 입욕제

▲ 김소형 본초 테라피



피로나 스트레스로 몸이 처지고 기운이 없을 때 반신욕을 하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이는 반신욕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냉열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한방에서 건강의 기준은 “두한족열(頭寒足熱)”의 상태인데, 머리는 서늘하며 발은 따뜻해야 한다. 반신욕을 하면 여러 질병을 일으키는 냉기를 몰아내고 두한족열의 상태를 만들어 줄 수 있다.

반신욕을 건강하게 하려면 다양한 천연 입욕제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여성들의 경우 하체 혈액순환이 좋지 않을 때 자궁이 차고 습하며 생리통, 생리불순 등을 겪게 된다. 이 때는 쑥을 입욕제로 활용하면 되는데, 따뜻한 성질의 쑥이 자궁의 냉기를 몰아내고 어혈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쑥에는 비타민은 물론이고 철분,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하며 통증을 줄여주는 치네올 성분도 들어 있다. 따라서 몸이 차고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라면 쑥을 우려낸 물에 반신욕을 하거나 쑥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피부 트러블이 잦은 사람들의 경우 반신욕을 할 때 보라색의 차조기를 입욕제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차조기에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해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항균, 항염 작용을 한다. 그래서 피부의 손상을 막아주며 재생과 회복을 촉진하는 데 좋다.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게 가꾸는 데도 좋고, 알레르기나 아토피 증상의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반신욕이 건강에 좋다고는 하지만 장시간 할 경우 탈진을 하거나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해야 한다. 반신욕 도중 어지럽거나 속이 메스꺼울 경우에는 바로 중단해야 한다.

반신욕이 건강에 좋다고 해도 매일 무리하게 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2~3번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복인 경우나 식후에 바로 반신욕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반신욕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서 수분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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