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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기부왕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의 인재론 "국가발전 근본은 사람"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해 12월 22일 제17기 해외 교환장학생 200명을 선발하여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여식에 참석한 제17기 해외 교환장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청년 일자리 확충은 시급한 과제로 '청년희망펀드'에 대한 기부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미력하지만, 청년이 꿈을 키우고 행동하는 젊은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지난해 9월 박현주(58·사진) 미래에셋 회장이 청년층 일자리 해결을 위해 만들어지는 '청년희망펀드'에 20억원을 기부하면서 한 말이다.

박 회장의 청년 사랑은 각별하다. 그의 지난 행보가 말해준다.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쓰겠다."

박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사회 지도층의 사회적 책임)'를 실천하겠다며 2008년에 한 약속이다. 이 약속은 5년째 지켜졌다. 5년간 기부한 총액이 168억여원에 달한다. 이 기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서 장학생 육성 등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쓰이고 있다.

그룹 사회공헌의 중추는 2000년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다'란 기치 아래 박 회장의 기부금과 일반인의 기부금으로 예산을 꾸려 매년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장학사업이다. 국내장학생, 해외교환 장학생, 글로벌투자전문가 장학생 등을 선발해 꾸준히 학비를 대고 있다. 지난 15년간 선발된 장학생은 6000명이 넘는다.

재단 관계자는 "미래에셋 장학생 중 상당수가 사회에 나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며 "많은 미래에셋 장학생이 재단이 진행하는 '청소년 멘토링 캠프', '집짓기 봉사활동'과 '연탄나눔' 등에 참여해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장학생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아이 스쿨투어'와 '우리아이 경제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자산운용사, 증권회사, 생명보험사로 이뤄진 그룹 취지에 맞는 활동을 찾다 보니 경제교육 활동을 떠올리게 됐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 경제교육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13만명에 달한다.

미래에셋이 이렇게 대한민국의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이유는 박현주 회장의 남다른 가치관에 있다. 그는 2003년 한국 최초로 해외 펀드시장에 진출한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무한한 투자기회를 보았고, 척박한 대한민국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로 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고 믿었다.

박 회장은 인재 육성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을 위한 도서 및 급식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인을 넘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가는 이유이다.

대우증권을 품에 안은 박 회장은 오랜 시간 '금융왕'으로 불렸지만, 정작 그는 기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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