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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국내은행 BIS 자본비율 하락…수익성 악화 영향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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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내 은행들의 핵심 건전성 지표가 수익률 하락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조선업 등 기간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간신히 10%를 넘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국내은행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전분기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13.92%를 기록했다.

BIS 기본자본비율은 11.37%로 3개월 전보다 0.18%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은 10.84%로 0.19%포인트 떨어졌다.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등을 포괄하는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은 총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기업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경영실태평가 1등급을 받으려면 총자본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5%, 보통주자본비율 5.7%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4·4분기 총자본비율이 하락한 원인은 분자가 되는 총자본의 감소율이 분모가 되는 위험가중자산 감소율보다 컸기 때문이다.

국내은행들은 유상증자(1조1000억원)와 후순위채 발행(1조7000억원)으로 자본을 확충했지만 저금리 여파로 수익성이 줄고 결산배당을 하면서 총자본은 2조6000억원(-1.3%) 감소했다.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보유자산의 원화 환산액 감소 등으로 12조6000억원(-0.9%) 줄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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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로는 씨티은행(16.99%)과 국민은행(16.01%)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었고, 수출입은행(10.11%)과 수협은행(12.08%)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북은행(8.06%), 기업은행(8.33%), 경남은행(8.42%), 우리은행(8.43%) 등이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SPP조선과 경남기업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으로 자산 건전성이 악화해 3·4분기 말 총자본비율이 9.44%로까지 하락했다가 정부의 출자(1조1300억원)를 받아 4·4분기 말 은행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총자본비율 10%를 간신히 맞췄다.

한편 작년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의 BIS 총자본비율은 13.72%로 3개월 전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기본자본비율(11.24%)과 보통주자본비율(10.54%)은 같은 기간 각각 0.12%포인트, 0.18%포인트 하락했다.

지주회사별로는 KB금융지주(15.49%)의 총자본비율이 높았고, 지방은행 기반의 금융지주사인 BNK금융지주(11.69%), JB금융지주(12.50%), DGB금융지주(12.89%)의 총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감원은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모든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대응완충자본 등 올해부터 시행하는 바젤Ⅲ 추가자본 규제 이행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대외여건이 악화하고 은행 수익성이 부진함에 따라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적정 수준으로 자본확충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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