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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지난해 벤처투자액, 2조원 돌파...창업초기 기업 기피

벤처기업 투자액 및 투자업체수 추이

자료=자본시장연구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단위:억원, 개>

#. 배달음식 검색서비스인 '배달의 민족' 운영사로 잘 알려진 우아한 형제들은 모태펀드가 출자한 외자유치펀드 운용사인 알토스 벤처스(Altos Ventures)로부터 66억원을 투자받았다. 골드만삭스로부터도 3600만달러(약 434억원) 후속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배달의 민족 거래액은 1조1900억원으로, 지난 2014년보다 58% 증가했다. 지난 2013년도에 32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 평균 87%나 성장 중이며 지난 4년간의 누적 거래액은 2조4500억원에 달한다.

#. 모바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인 직방은 240억원을 투자 받았다. 직방은 앱 사용자가 지도를 기반으로 가격, 건물명, 방 종류, 지하철역과의 거리 등 세부 정보를 직접 검색할 수 있어 20~3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벤처투자 열풍으로 벤처투자액이 2조85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처 붐이 거셌던 2000년 최고 기록(2조211억원)을 15년 만에 웃도는 금액이다.

그러나 신규투자의 40% 이상이 창업 7년 이상의 후기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 기피현상을 보였다.

1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실제 벤처기업에 투자된 금액은 2조858억원을 나타났다. 이는 전년 1조6393억원 대비 27.2% 늘어난 것이다.

투자업체 수는 1045곳으로 전년(901곳)보다 144개가 늘었다. 지난해 신규로 등록한 창업투자회사도 14곳이나 됐다.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특히 수림파트너스 등 6곳이 벤처 창업자 등 벤처기업 출신이 설립한 투자회사다.

벤처투자가 활발해진 배경으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등 창업인프라가 확충되고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증가가 꼽힌다.

업종으로는 ICT서비스 업종의 신규투자가 1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ICT서비스 신규투자액은 4019억원으로 전년 1913억원 보다 110%나 늘어 전체 투자를 견인했다. 반면 ICT제조 신규투자액은 1463억원으로 전년(1951억원) 대비 25%나 줄었다. 투자 비중도 7%에 불과했다. 이어 바이오·의료 15.2%, 유통·서비스 14.6%로 뒤를 이었다.

업력별 신규투자비중은 창업 7년 이상의 후기기업이 41.0%로 가장 높았다. 초기기업과 중기기업은 각각 31.1%, 27.9%였다.

자본시장연구원 김현숙 선임연구원은 "이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고 투자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는 벤처캐피탈의 경향을 일부 반영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업체수 기준 신규투자 비중은 초기기업이 47.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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