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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똑똑한 스마트 베타 ETF 키워드로 부상

최근 액티브 전략(시장보다 높은 수익률 목표)을 더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인덱스 펀드의 시장 분산효과와 액티브 펀드의 초과수익 추구 두 가지 장점을 결합한 전략이 바로 스마트베타이다.

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ETF 시장에서 '스마트베타'가 키워드로 떠올랐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아리랑(ARIRANG) 스마트베타 퀄리티(Quality) 채권혼합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이 ETF는 국내 주식과 채권에 3대 7로 분산투자함으로써 저금리·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 성과를 추구한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우량가치, TIGER로우볼, TIGER모멘텀, TIGER가격조정,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스마트베타모멘텀, ARIRANG스마트베타밸류 등이 있다.

삼성자산운용도 '스마트베타'ETF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증권에서는 스마트베타 전략을 사용하는 미국 대형·중소형, 가치주·성장주 상장지수증권(ETN) 등 총 8종을 출시했다.

배재규 삼성운용 패시브총괄 전무는 "올해는 스마트베타 ETF 등 20여개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ETF로 모든 자산 배분을 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도 '스마트베타' 기법을 활용한 ETF가 주목받고 있다.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2015년 미국 ETF 전체 시장 규모는 2조달러 이상으로 이중 스마트 베타 상품의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지난 2010년만 해도 14%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 3년 간 스마트 베타 상품으로 매년 6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향후 ETF시장내 먹거리로서 저보수의 스마트베타 ETF를 꼽고 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지난해 4가지 팩터를 사용한 지수를 추종하는 스마트베타 ETF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관투자가의 스마트베타 ETF활용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의 주요 ETF 운용사인 인베스코 파워쉐어스(Investco PowerShares) 조사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의 3분의1은 현재 스마트베타 ETF를 이용하고 있으며, 3분의 2는 향후 3년안에 스마트베타 ETF 이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베타 상품이 기존 ETF 상품의 대항마가 되기 위해서는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우기보다는 기존 상품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보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박지홍 연구원은"최근 국내외 ETF 시장에서 스마트 베타 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일부 운용사들이 스마트 베타 ETF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에 있다"면서 "ETF 상품이 부각된 계기 중 하나가 기존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 부진이었음을 감안할 때 향후 3~4년이 스마트 베타 상품의 성공을 좌우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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