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의 팬클럽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다음 카페와 디시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에서 활동 중인 팬들이 김연아의 올림픽 우승을 기념하고자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며 "총 400명이 동참해 모은 성금 6275만1584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일 전했다.

특히 이번 기부 모금에는 김연아가 팬들의 소식을 듣고 직접 5000만원을 기부하며 동참해 화제를 모았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남다른 행보를 걸어오고 있는 김연아과 그녀만큼 가슴 따뜻한 팬들이 함께 힘을 모아 뜻 깊은 기부금을 보내왔다"며 "성금 전액은 시리아 난민 어린이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아의 팬들은 2010년 김연아 선수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약 3000만원을 모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2011년에는 '김연아 팬 승냥이 연합 유니세프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1400여만원을 유니세프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