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시황

김정태 하나금융호(號) 함깨할 계열사 새 CEO는 누구? 5명중 4명이 뱅커 출신

하나카드 사장 후보 정수진



하나생명 사장 후보 권오훈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 이진국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 정경선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 황종섭



사외이사 후보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박원구 교수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께 새로운 통합시대를 이끌어 나갈 계열사 새 수장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이하 후보),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이다. 5명 가운데 4명이 은행 출신이다.

이번 인사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번 인사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색깔 굳히기'가 진행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내부인사를 대거 발탁하고, 영업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로 채워진 것만 봐도 이와 같은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카드, 하나애프앤아이, 하나금융투자의 CEO를 각 사의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후보는 이사회의 의결과 이달 말에 있을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하나은행 부행장 출신의 정수진 하나저축은행 사장은 하나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임추위는 "정수진 사장 후보는 KEB하나은행에서 리테일영업을 주로 담당하면서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두었고 저축은행 사장을 맡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점, 카드시장에 대한 깊은 혜안을 가졌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은행과 저축은행을 거치면서 리테일영업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탁월한 성과 및 리더십을 겸비한 정 후보가 핀테크 확산에 따른 지급결제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하나카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생명 사장에 추천된 권오훈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외환은행 출신으로, 해외사업그룹 전무를 거쳐 KEB하나은행에서외환·상품본부 본부장, 해외사업그룹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하나은행장 후보로도 여러 차례 거명됐던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하나은행에서 리테일영업추진1본부, 영남사업그룹 부행장을 수행한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손꼽힌다.

정경선 전 KEB하나은행 전무도 하나애프앤아이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그도 외환은행 강서영업본부 본부장, 리스크관리그룹 전무 등을 거친 영업통이다.

신임 사장 후보 중 비은행 출신은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가 유일하다. 그는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출신이다. 24년간 신한금투에 재직하며 영업, 상품기획 등에서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후보가 하나금융투자의 자산관리(AM)부문과 기업금융(IB)부문의 완전한 통합을 달성하고 개인과 기업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 금융솔루션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은 연임이 결정됐다.

하나금융은 이사진도 새롭게 개편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하나금투 사장으로 내정된 이진국 이사를 대신할 사외이사 후보로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의 박원구 교수를 추천했다. 하나금융 사내이사 후보로는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추천했다. 기존 사내이사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유일했다. 이에따라 하나금융의 이사진은 9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주와 계열사 간 원활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의 주력 자회사인 KEB하나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해 통합은행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사내이사 2명을 늘렸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사·내외 이사들은 이사회를 거쳐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어떤 이유에서든 분명한 건 김 회장의 그룹 통합과 역량강화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김 회장의 리더십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하나 가족은 소속, 출신, 경험 등이 모두 다르지만 과거는 중요치 않다"며 "그룹 전체가 '하나'가 돼야 한다. 오직 고객을 향한 일치된 마음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