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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최경수 KRX이사장, "IPO 속도내야"...김무성 대표 "총선후 지주사 추진"

"정보사업, 블록체인 등에서 새 먹거리를 찾겠다. 이를 위해서는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하고, 기업공개(IPO)도 서둘러야 한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60년이 선진시장의 문턱까지 달려온 것이라면, 앞으로의 60년은 그 문을 열어 젖히고 '글로벌 톱(Top) 7 마켓'의 꿈을 실현하는 새로운 도전의 장도가 될 것"이라며 "지난 성공의 역사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이상을 품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4월 총선 이후 국회에서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문제를 처리하겠다"면서 "기업공개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시장의 제도와 인프라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개선하고, 글로벌 연계거래·인수합병(M&A)·조인트 벤처 등 다양한 해외 진출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매매체결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중앙청산소(CCP), 정보사업, 장외플랫폼, 블록체인 등에서 새 먹거리를 찾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RX도 이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자율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시장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모험자본 활성화와 노후소득 증대라는 자본시장의 소명을 달성키 위해 거래소가 자본시장의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런던증권거래소(LSE),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 글로벌 거래소는 사업다각화 덕분에 연간 5000억원~1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연평균 10~20% 상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가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들이 이미 합종연횡과 기업공개(IPO)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도이체뵈르제(1993년)와 싱가포르거래소(1996년)를 시작으로 LSE, 뉴욕증권거래소(NYSE), 홍콩거래소(HKEx), 호주거래소(ASX), 일본거래소가 2000~2007년 지주회사 형태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들 대다수가 2000년대 초까지 IPO를 했다. 2013년엔 일본거래소가 IPO를 마쳤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우물 안 개구리' 신세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 있다. 이날 최 이사장이 IPO를 서두르겠다고 강조한 것도 글로벌 거래소와 경쟁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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