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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세상 모든 곳에서 첫 시작을 열었던 분들께 /르네 마그리트

봄이 되면 매일 세 번째 새해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냅니다.

'1월1일, 우리 민족 고유의 설날, 그리고 매일 새로운 시작과 다짐을 하게 되는 3월…'

어제도. 오늘도 제게는 '세 번째 새해 같은 날'이네요. 한 해에 새해 같은 날이 여러 번 존재하는 것 같아요.

'유치원에 입학한 친구, 초등학교에 입학한 친구, 대학교에 입학한 친구, 처음으로 회사에 출근한 친구…'

세상 모든 곳에서 첫 시작을 열었던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명화입니다.

그림1/르네 마그리트/Poison /1939/ 출처-위키 아트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인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1898-1967)는

"내 그림은 아무런 의미도 감추고 있지 않은 가시적인 이미지이다. 그것은 신비를 불러일으킨다. 내 그림을 본 사람은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지?'라며 간단한 자문을 한다."

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결국 그의 말처럼 대부분의 우리는 마그리트의 작품을 보면 한 번 더 생각을 하고, 궁금증을 가집니다. 그리고 보는 사람이 의미를 만들어 나가죠. 저는 마그리트의 그림 속 문이 오늘 새로운 시작을 한 모두가 서있는 위치 같아요. '똑똑똑' 구름이 노크하며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활짝 열린 저 문을 우리 모두 힘차게 걸어 나가길 바라며 설사 문을 지나 나가 밟은 땅이 온건한 땅이 아니라 때로는 질퍽거리고, 메마른 땅일지라도 실망하지 않고 다음 문을 향해 순간, 순간을 즐기며 가기로 해요.

저 역시 많은 문턱들을 넘은 나의 시간과 의지들에 감사하며 세 번째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보낼 작정입니다.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출근길 명화 한 점, 그림은 위로다. 명화보기 좋은 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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