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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황제주' 롯데제과 국민주(액면가 500원)로

'황제주' 롯데제과가 국민주로 다시 태어난다.

롯데제과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액면분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가장 비싼 주식'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 등으로 악화된 여론을 극복하기 위해 주주친화적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의 현재 액면가는 5000원이다. 롯데 측은 이를 10분의 1인 500원으로 쪼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제과 주식은 주당 240만원대에서 24만원대로 낮아지고, 발행주식 총수는 142만1400주에서 1421만4000주로 늘어나게 된다. 롯데제과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분할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17일이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자본금이나 기업가치 등 본질적인 내용의 변경 없이 주식 수가 늘어나지만 액면분할로 투자 접근성이 개선되면 회전율이 높은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액면분할한 상장사 25개 중 19개사의 주가가 액면분할한 후 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환경이 안정적인 기업일수록 액면분할한 후 주가 뿐만 아니라 거래량, 거래대금, 시가총액이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액면분할은 기업의 주가를 올리고 거래량·거래대금·시가총액을 늘리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25개사 전체의 일평균 거래량이 3293% 증가했으며, 이들 중 23개사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765% 증가했다. 18개사의 일평균 시가총액이 92% 증가했다.

'황제주'롯데제과의 액면분할로 다른 대형주의 동참도 기대된다.

올해 들어 크라운제과, 넥센 등 유가증권 상장사 6곳이 액면분할을 공시한 상태다. 코스닥 기업 4곳도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이 중 크라운제과는 오는 5월 17일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50만원을 넘나드는 주가는 5만원대로 낮아지고 발행주식 총수는 147만3524주에서 1473만5240주로 늘어나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이 한층 쉬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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