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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롯데제과 이어 계열사 등기이사 줄줄이 물러나나



신격호 롯데그룹총괄회장이 롯데제과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 등기이사직에서 신총괄회장이 배제되면서 롯데그룹의 세대교체는 한층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롯데제과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등기이사 사임과 황각규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고 7일 공시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 설립 이후 49년동안 롯데제과 등기이사 자리를 지켜왔으나 세대교체의 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롯데제과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은 고령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임기 만료에 따른 재선임 하지 않키로 했다"며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롯데그룹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성년후견인(대리인) 지정 여부까지 논의되고 있어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현재 사내이사에는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 신항범 전무가 이름을 올렷고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이 새롭게 가세하게 됐다.

신 총괄회장이 롯데제과 이사에서 해임되면서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간의 경영권 다툼도 새로운 구도에 직면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25일 열리는 롯데제과의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신총괄회장의 등기이사가 만료되는 계열사에서 줄줄이 물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승계에 힘이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총괄회장은 이미 성년후견인지정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성년후견제는 장애·질병·노령으로 도움이 필요한 성인에게 가정법원의 결정으로 선임된 후견인이 재산관리 등의 도움을 주는 제도다.

아직까지 신총괄회장의 잔여임기가 남은 계열사는 ▲호텔롯데▲ 롯데쇼핑 ▲ 부산롯데호텔▲롯데 자이언츠 ▲롯데건설 ▲롯데알미늄 등이다. 이 가운데 호텔롯데의 등기이사 만료가 28일로 롯데제과의 등기이사해임 바통을 이어받을 공산이 크다. 신회장의 등기이사 만료일은 부산롯데호텔이 올해 11월이며 롯데쇼핑과 롯데건설이 각각 내년 3월 20일, 3월 26일이다. 롯데자이언츠와 롯데알미늄은 각각 내년 5월과 8월까지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와 광윤사 등에 1% 안팎의 지분을 갖고 있고, 한국 계열사 중에서는 롯데쇼핑(0.93%)·롯데제과(6.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대홍기획 등기이사직에서 해임되면서 시작된 신총괄회장의 경영 배제는 내년을 기점으로 완전 정리수순을 밟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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