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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이세돌 "아름다운 바둑 두겠다"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아온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바둑 대국이 9일부터 막을 올린다.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사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는 9일 1국을 시작으로 10일(2국), 12일(3국), 13일(4국), 15일(5국)까지 총 5판의 대국을 벌인다.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 기자간담회에서 이세돌 9단은 "아직도 자신감은 있다. 하지만 5대0으로 승리하는 확률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대국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알파고의 기술과 원리를 설명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5전 전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던 이세돌 9단은 이를 들은 뒤 자신의 승률을 조금 낮췄다.

이세돌 9단은 "아무래도 인간의 직관력과 감각을 인공지능이 따라오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번에 알고리즘 설명을 들으면서 인공지능이 직관을 어느 정도 모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질 수도 있ㄷ. 그러나 바둑의 아름다움, 인간의 아름다움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두는 게 아니어서 바둑의 가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일 좋은 바둑, 재미있는 바둑, 아름다운 바둑을 두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구글의 에릭 슈미츠 회장도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슈미트 회장은 "개인의 대국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 자리의 승자는 인류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발전할 때마다 인간 한명 한명이 똑똑해지고 유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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