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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돌아온 슈퍼개미, 어떤종목 사나

한동안 잠잠하던 '슈퍼개미'들이 주식시장을 다시 기웃거리고 있다. 가격이 떨어진 중소형주와 경영권 분쟁이 예고된 종목을 주로 사들이는 모습이다. 슈퍼개미는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재야의 개인투자자들을 말한다. 이들의 '귀환'과 함께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슈퍼개미로 불리는 최대승씨는 지난 8일 한국자원투자개발 주식 748만9874주를 장내매수했다. 최씨의 회사 보유 지분율은 5.29%가 됐다.

조문원씨는 지난 2일 속옷 브랜드 업체인 BYC의 주식 3만2868주(5.26%)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취득단가는 36만5865원이다.

로데오투자클럽 대표인 조 씨는 '압구정 교주'로 유명한 '슈퍼개미'다.

BYC의 일부 소액주주들은 지난 4일 회사 측에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하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선포한 바 있다.

손명완 세광 대표는 동원금속 지분 1.06%(주식 36만6000주)를 장내 추가 매수, 보유 지분을 23.72%(813만6000주)로 늘렸다.

정성훈씨는 지난달 로만손 주식 5만6695주를 장내매수했다. 정씨의 지분율은 11.35%(187만3218주)에서 11.69%(192만9913주)로 늘어났다.

슈퍼개미 이종식씨도 지난 1월 매일유업 주식 13만4841주(1%)를 장내매수해 기존 91만9991주(6.87%)에서 105만4832주(7.87%)로 보유 주식수를 늘렸다.

슈퍼개미들의 주식매수는 주식시장에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활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메시지가 됐다. 눈 밝은 투자자들은 이들의 행보를 따라 주식 비중을 높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종 매매를 경계한다. 슈퍼개미의 주목을 회사 가치 자체의 상승으로 판단하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가 상승은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슈퍼개미가 지분을 사들인다는 의미는 해당 종목에 이슈가 있거나,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일반 개미가 막무가내로 추격 매수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슈퍼개미' 손명완 세광 대표는 엘비세미콘 주식을 팔아 2억 9000여만원의 손해를 봤다.지난해 8월 13일 의결권이 있는 엘비세미콘의 주식 219만주를 1750원에 장내 매수한 손 대표는 지난 2월 1411원에 85만1321주를 장내매도 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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