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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행복한 주거 복지실험'...모두가 행복한 사회(종합)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옛 하나은행 신설동 지점에서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임대사업인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행복한 주거 복지 실험이 화제다. 도심 내 문 닫은 은행지점을 활용해 전국 60곳 이상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1만 가구 공급에 나섰다. 민간 기업이 서민 주고 복지에 직접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늘 강조하는 경영철학도 '건강'과 '행복'이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금융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고객과 사회 모두가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교통부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옛 하나은행 신설동점에서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지주가 앞으로 KEB하나은행 지점 60곳 이상을 터로 활용해 최대 1만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하고자 체결됐다.

내년에는 신설동점을 포함해 8개 지점이 뉴스테이 3208가구로 탈바꿈한다. 수도권 5곳, 지방 3곳으로 서울 종로·용산구, 인천 남동·부평구, 수원 팔달구, 대전 서구, 포항 북구, 전주 완산구 등이다.

이어 2017년에는 11개 지점에 2516가구의 뉴스테이가 지어진다.

2018년 이후에는 KEB하나은행이 단독으로 보유한 지점 78곳을 선별해 단계적으로 개발, 4300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는 활용도가 낮아진 지점매각으로 자기자본이 확충되고 자산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임대수입으로 저금리에 따른 수익감소도 일부 보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보험·카드 등 관계사 참여로 마케팅, 고객 확보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기회도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달부터 KEB하나은행의 부산과 대구지역 4개 지점을 리츠에 매각해 도심형 뉴스테이 719호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이었다"면서 "두 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뉴스테이 공급을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옛 하나은행 신설동 지점에서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임대사업인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 오른쪽 세번째),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네번째),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두번째),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뉴스테이 사업은 KEB하나은행이 임대주택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지점을 매각하면 리츠가 이를 뉴스테이(오피스텔)로 재건축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뉴스테이 사업을 위해 KEB하나은행은 향후 60개 이상의 지점을 뉴스테이 부지로 내놓는다. 또 뉴스테이 리츠에 자본금 출자 및 대출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임대료는 10년 이상 장기 임대와 주변 시세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뉴스테이 임대의무기간인 10년이 지나도 뉴스테이를 분양(매각)하지 않고 계속 임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는 3인 이상 가족이 살 수 있는 뉴스테이를 구상하고 있다.

주거서비스는 하나금융지주 관계사와 SK네트웍스, 신세계 등이 제휴해 제공한다. 하나멤버스 포인트로 월세나 관리비 납부가 가능하다. 또 입주자 전용카드를 통한 다양한 혜택과 저렴한 인터넷, 24시간 편의점도 들어선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뉴스테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일환으로 민관이 협업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최고의 모델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행복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김 회장에 업계는 박수를 보낸다.

그는 저소득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이 매주 매월 정기적으로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임직원들이 후원하는 기부처에 그룹이 동일금액을 지원하는 '하나더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11월 11일부터 다음해 1월 11일까지를 '모두하나데이'로 정해 그룹 전임 직원이 참여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탈북새터민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하나금융그룹이 참여하는 도심형 뉴스테이는 민과 관이 함께 성공하는 투자모델이다"며 "금융권 최초로 하나금융이 뉴스테이사업에 본격 참여한 것을 계기로 다른 금융기관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해 뉴스테이에 대한 재무적 투자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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