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지난 2월 상장한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A500019)이 16영업일만에 50%의 수익률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첫 거래가 이루어진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WTI원유 선물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업계 최초의 레버리지 ETN이다. 상장 이후 50.34%의 수익률(18일 종가기준)과 하루 평균 15만주 가까운 거래량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품이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돼있는 UWTI ETN(WTI 일간수익률 3배 추종)의 2015년 국내 투자자 거래대금 규모는 1조원에 가까운 수준일 정도로 유가 레버리지 투자상품에 대한 국내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환 헷지에 의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 없고 국내 상장된 상품이라 거래가 편리하다는 장점 또한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이외에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의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신한 금 선물 ETN(H)' 또한 2016년 수익률이 17%(18일 종가기준)를 넘어서 눈길을 끈다. 2016년 초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증폭되면서 금 관련 상품이 높은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 에쿼티파생부 윤채성 팀장은 "최근 원유가격 반등으로 인해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히고 "원유, 금, 은, 옥수수 등 다양한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한금융투자의 ETN이 보다 많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