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가 중국에서 건자재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석재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24일 막을 내린 상하이 건자재종합박람회(도모텍스 아시아)에서도 업계 종사자 및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한화L&C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중국 도모텍스 아시아에 참가해 독특한 부스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 온 뛰어난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High Function & Diverse Design from Korea)'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꾸민 한화L&C는 학교와 사무공간, 의료 및 요양시설, 유아 및 가정으로 구분해 각각의 장소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과 특화된 기능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선보인 WPC(Wood Plastic Composite) 제품인 '크레센도(Cresendo)'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물을 흡수하지 않는 100% 방수 제품인 크레센도는 인테리어를 위한 데코타일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 다양한 공간에 활용이 가능하다. 의료 및 요양시설에 특화된 제품으로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원료를 배합해 만든 바닥재 '에코세이프(Ecosafe)'와 프리미엄 제품인 '바이오VCT(Vinyl Composite Tile)'도 호평을 받았다. 중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프리미엄 바닥재 '소리지움6T'를 한국보다 먼저 중국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한화L&C는 지난 3월6일 개최됐던 세계 최대규모의 샤먼 국제석재박람회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당시 박람회에서는 프리미엄 강화천연석 '칸스톤(수출명 한스톤)'과 인조대리석 '하넥스'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세계 최초로 곡면성형이 가능한 '세라톤'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화L&C가 중국 대표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2조1170억 위안(한화 약 380조원)으로 성장한 중국 건자재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L&C 관계자는 "도시집중화 현상과 1인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중국 건자재 시장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면서 "뛰어난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중국에 선보임으로써 건자재 시장에서도 한류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