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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지난해 상장사 1000원 팔아 39원 남겼다

지난해 상장사들의 성적표는 경기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 현황과 닮아 있다. 전년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괜찮았지만 매출은 줄었다.

덕분에 기업 수익성은 좋아졌다. 2014년에는 매출액 순이익률이 3.65%였지만 지난해에는 3.88%로 0.23%포인트 늘었다.

2014년에는 1000원어치를 팔아 기업들이 36.5원을 손에 쥐었지만 지난해에는 38.8원을 남긴 셈이다.

◆1000원 팔아 39원 남겨

3월 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16곳(비금융)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영업이익은 102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22% 늘었다.

순이익은 63조6000억원으로 3.05%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1639조원3000억원으로 3.01%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5.29%에서 지난해 6.23%로, 매출액 순이익률은 3.65%에서 3.88%로 각각 상승하는 등 수익성은 개선됐다.

매출에서 12.24%의 비중을 차지한 삼성전자를 빼고 봐도 영업이익(75조8000억원)과 순이익(44조5000억원)은 각각 17.59%, 16.22% 증가한 반면에 매출(1438조6000억원)은 3.06%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23%였다. 전년 5.29%보다 0.94%포인트 좋아졌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3.88%로, 0.23%포인트 높아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재무건전성은 다소 나아졌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의 128.10%에서 작년 말에는 123.30%로 낮아졌다. 분석 대상 506곳 중 당기순이익 적자기업은 적자 전환 50곳을 포함해 119곳(23.06%)이고 흑자기업은 흑자전환 60곳 등 총 397곳(76.94%)이었다.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작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55%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69%, 18.53% 감소했다.

상위 20개사 가운데 포스코(-10.61%), LG전자(-4.29%), SK이노베이션(-26.58%) 등 10곳도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탓에 현대자동차(-15.79%), 현대모비스(-6.58%), 기아자동차(-8.48%), 포스코(-25.00%), SK텔레콤(-6.42%) 등 7곳은 영업이익이 줄었다.

◆서비스·유통업 부진

업종별로는 그간 한국 경제를 이끌던 전기전자·건설·기계 등이 적자를 지속하거나 흑자가 크게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개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흑자 감소폭은 전기전자 8.79%, 비금속광물 25.70%였다.

특히 서비스업과 유통업은 내수 부진등의 영향으로 각각 27.03%, 35.69% 줄었다.

건설업과 기계, 종이목재는 적자를 지속했고, 운수창고업은 적자 전환했다.

반면 통신업의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617.42%나 증가했다. 전기가스(644.22%), 의료정밀(273.34%), 철강금속(187.86%), 의약품(125.36%), 화학(67.01%), 음식료(29.91%), 섬유의복(6.85%) 등의 흑자폭이 커졌다.

금융업종 41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12.5%와 13.7% 증가했다.

특히 증권업종은 순이익이 160.2%나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698곳의 연결재무제표를 보면 매출액은 130조원으로 전년보다 6.35%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조원과 3조8000억원으로 각각 8.66%, 2.74% 증가했다.

코넥스 시장 95곳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 늘고 영업이익(659억원)과 순이익(71억원)은 각각 28.9%, 4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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