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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미세먼지까지…가전업계 치열한 공기 전쟁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완연한 봄 날씨 속 중국발 황사에 미세먼지가 이어지자 공기청정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0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00억원까지 신장했다.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해 87만대에서 올해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청정기 시장이 이 같이 성장하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유위니아 등 전자 업체는 물론 스웨덴 블루에어, 중국 샤오미 등 해외 업체까지 신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초미세먼지 청정기인 블루스카이는 70일 만에 약 2만대가 팔렸다. 하루 평균 300대 정도 팔린 것으로, 이를 좀 더 세분하면 약 5분에 한 대 꼴로 팔린 셈이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유위니아 등 업체들이 신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 초미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 블루스카이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말끔히 정화해주는 공기청정기다. 실내 공기 상태와 필터 교체 주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3방향 입체청정'으로 넓은 공간도 짧은 시간에 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시장의 성수기가 3월 중순부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블루스카이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지난해 10월 '퓨리케어' 브랜드 론칭 이후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세 유지하고 있다. 3월 현재까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증가했다.

퓨리케어는 국내 업계 최초로 PM1.0센서를 적용해 먼지입자의 지름이 1㎛ 이하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한다. PM1.0센서가 감지한 공기 오염도에 따라 풍량을 조절해준다. 또 자동필터청소 기능으로 언제든지 큰먼지 필터를 청소할 수 있어 편리하다.

대유위니아는 이날 세계 최초 포터블 자연가습 청정기 2016년형 '위니아 스포워셔' 5종을 출시했다.

위니아 스포워셔는 가습과 청정을 동시에 갖춘 휴대용 에어워셔다. 7단계 청정 원리에 따라 건조하고 오염된 주변의 공기를 흡입하고 공기 속 오염물질을 물로 씻어내 촉촉하고 깨끗한 공기로 바꿔 내보낸다.

특히 이 제품은 한번 물을 채우면 7시간 연속 자연가습이 가능해 사용자의 피부 보습과 건조증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등 렌탈 업체들도 신제품 출시하고 전문 케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코웨이는 체계적인 공기 질 케어를 해주는 '코웨이 공기청정기 AP-1016P'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실내공기 내 미세먼지를 걸러줄 뿐 아니라 유해 바이러스까지 제거해준다. 또한 계절·생활환경·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공기를 맞춤 케어 하기 위해 공기 질에 맞는 맞춤형 필터를 무료 교체 서비스를 제공해 전문적으로 케어 해준다.

청호나이스가 내놓은 휘바람-Ⅳ 공기청정기도 프리필터, 항알레르겐필터, HEPA필터, 탈취필터의 4단계 청정필터를 통해 미세먼지 및 냄새물질을 제거하며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 번식을 억제시켜준다. 또한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해외 업체들도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샤오미는 이달부터 한국에서 공기청정기 '미에어' 시리즈를 판매한다. 그동안 보조배터리, 스마트기기를 판매한 적은 있지만 공기청정기를 한국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스웨덴 기업인 블루에어도 최근에 '블루에어 프로 시리즈'를 한국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특허받은 필터 기술인 '헤파 사일런트'로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에서 제공하는 청정공기공급률에서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고 깨끗한 공기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늘면서 공기청정기는 환경가전에서 생활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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