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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초점 있는 눈빛으로 오늘을 지내요!-페르낭 레제

어린 시절부터 건축가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았던 한 청년이 있었어요. 그는 건축가 사무실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며 꾸준히 건축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쌓아나갔지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스물다섯이 되었을 때 즈음 그는 건축가가 아닌 화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그의 그림 안에서 건축가를 꿈꿨던 청소년기 시절의 그의 모습이 보인다는 겁니다.

한 사람이 살아온 과거의 주소는 현재에 그 사람이 살고 있는 모습과 미래에 그 사람이 살아갈 모습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페르낭 레제 Manufacturers with Aloe 1951



페르낭 레제(Fernand Leger/1881-1955)의 그림 속 사람들의 기분이 어때 보이나요?

저는 건강한 육체를 가졌지만 초점 없는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이 영혼 없이 바쁘게만 보내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어요. 벌써 목요일만큼 걸어 왔지만 아직 바쁠 일이 한참이나 남은 이번 주, 내가 가진 방향과 초점을 잃지 않으며 하루를 지내봐요.

저도 초점 있는 눈빛으로 의미 있는 지금의 나의 주소를 생각해보는 그런 하루가 돼야겠어요.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출근길 명화 한 점, 그림은 위로다. 명화보기 좋은 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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