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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한국 증시 가늠자는 '삼성전자 실적'

한국 증시와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4일 종가는 130만원.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직후인 2008년 말 45만1000원보다 200% 넘게 뒤어 올랐지만 201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가 한국 증시의 '제1선발' 자리를 굳힐 지 관심이다.

1, 2월에는 외국인투자가의 매수 '랠리'가 증시에 불을 지폈다면 3월에는 삼성전자의 독무대가 펼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의 구속(성장성)과 구질(내용)이 향후 한국 증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6조원대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6조원대 이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으로 6조1700억원을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6조1000억원), 유진투자증권(6조500억원), 대신증권(6조원)도 6조원대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같은 전망에는 IM(IT·모바일) 부문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이 있다. 특히 '갤럭시 S7'의 판매량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플래그십인 갤럭시 S7의 초도 판매량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갤럭시S 시리즈를 필두로 A·J 시리즈의 수익성도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조원가 측면에서의 부담 감소도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IM(IT·모바일) 사업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8조5400억원에서 10조46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면서 "1·4분기부터 기존 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률 시현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황민성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개선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의 약세를 만회했다"며 "우선 갤럭시S7의 1·4분기 판매가 당초 가이던스(잠정실적)의 상단 수준인 당사의 예상치 800만대를 넘어 900만대 이상으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S6의 판매량도 지난해 4·4분기의 월별 판매 수준을 상회한다"며 "아이폰 약세로 통신사 보조금과 소비자 판매 개선의 반사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배구조 변화 전망도 기대감을 갖게한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만약 올해 중순 이후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할되는 지배구조의 변화가 생기고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 처럼 삼성전자의 배당이 해외 경쟁업체들의 수준까지 대폭 늘어난다면 주가의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가도 170만원까지 상승 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은 실적과의 싸움

증시의 핵심 키워드는 삼성전자 주가의 행보다. 삼성전자 1·4분기 실적이 휴대전화 판매 호조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6조원으로 상향 조정되자 연일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삼성전자를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증시의 중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 실적 기개감, 실적 대비 주가 매력도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업종·종목들의 반등에도 힘이 실 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증시의 최대의 변수는 1·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가 될 것"이라며 "최근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진 밸류 부담을 이겨내고 추세 전환의 흐름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1·4분기 어닝시즌에서의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어닝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지속될 경우 4월 지수 상단은 2050포인트정도 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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