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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커피 대신 다른 메뉴에 집중하는 카페들 증가

디저트 강화, 차음료로 차별화 시도

차 전문점 오가다



공차의 봄 신메뉴



'커피말고 다른 메뉴'에 집중하는 카페가 증가하고 있다. 카페의 기본 메뉴가 커피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최근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나오자 커피 외의 경쟁력 있는 메뉴 발굴에 나선 브랜드들이 늘고 있는 것.

생존을 위한 변화에 앞장서는 브랜드로는 빙수와 디저트로 무장한 '설빙', 차(Tea)로 차별화에 나선 '오가다'와 '공차', 쉐이크를 앞세운 '오쉐이크', 디저트인 츄러스를 메인메뉴로 선보인 '스트릿츄러스'등을 꼽을 수 있다.

설빙은 '빙수전문점' 대신 '코리안 디저트 카페'를 슬로건을 내걸었다. 커피 메뉴도 갖췄지만 빙수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디저트를 보유했다는 강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설빙은 한국의 디저트를 해외로 전파하는 전도사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일명 '짝퉁 설빙'이 등장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카페 오가다는 한국의 전통차(Tea)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브랜드다. 다양한 원재료가 가진 맛과 향을 부드럽게 혼합하여 만든 '블렌딩티'를 출시하면서 차와 음료의 경계를 허물었다. 오가다는 아이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있고 건강한 다양한 메뉴들을 매 분기마다 출시하고 있다.

공차코리아도 차가 연령대 높은 이들이 선호하는 메뉴라는 편견을 깨며 정체된 카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에는 차와 스무디를 결합한 봄 신 메뉴 '차에 빠진 딸기 3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쉐이크는 지난해 파격적인 비주얼과 달콤한 맛이 일품인 '악마쉐이크'가 출시해 2030세대에게 주목을 받았다. 오쉐이크는 최근 봄을 맞아 과일토핑이 특징인 '엔젤쉐이크'를 출시하기도 했다. '엔젤쉐이크'는 레몬의 싱그러움을 담은 레몬쉐이크와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의 스트로베리쉐이크 등 두 가지 종류로 만나볼 수 있다.

스트릿츄러스는 유러피안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며 자체 개발한 츄러스로 2014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 초입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사이드메뉴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스페인식 정통 츄러스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고려해 7가지 곡물을 배합한 반죽을 개발, 즉석에서 튀겨 낸 스트릿츄러스의 츄러스는 냉동 츄러스와의 차별화를 꾀하며 입소문을 타고 '이태원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떠올랐다.

한편 기존 커피전문점들도 커피 외의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아침식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베이글메뉴를 강화했고 이디야커피도 베이커리팀을 신설하고 베이커리 메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1000원짜리까지 등장할만큼 커피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경쟁 대신 차별화를 시도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며 "커피 외에 디저트와 음료를 강화하는 시도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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