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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사우디아라비아 위기탈출의 나비효과, 46조원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자의 경제 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최대 400억 달러(46조3000억원)의 자금이 한국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사우디 왕위 계승 서열 2위로 세계 최대 원유 생산업체 아람코의 최고위원회 의장이다.

7일 증권업계는 사우디의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개혁에 주목하고 있다.

PIF가 활기를 되찾을 경우 국내증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이르면 내년에 아람코 주식을 상장하고 전체 지분의 5%를 민간에 매각할 예정이다. 아람코의 IPO가 성사되면 PIF의 운용자산은 2조 달러(2300조원)에 달한다.

블랙록(운용자산 4조6000억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덩치가 커진다. PIF의 운용자산은 50억달러로, 지난해 7월 포스코건설 지분 38%를 사들이기도 했다.

세계국부펀드연구소(SWF Institute)에 따르면 PIF는 SAMA Foreign Holdings(오일 수익 기반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유사하게 유동성을 관리하며 경제의 안정을 주요 목표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익 목적의 국부펀드가 아니기 깨문에 '저위험-저수익' 전략을 추구하며 매우 보수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

현재 PIF 자산은 자국 주식과 미국 국채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PIF는 펀드는 해외 투자를 현재의 5%에서 2020년까지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PIF가 아부다비 국부펀드(ADIA)를 벤치마킹 할 것으로 보고 있다. ADIA는 공격적인 해외 투자를 통해 6~7%대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ADIA의 지역별 투자비율은 북미지역에 35~50%, 유럽지역에 20~35%, 신흥시장에 15~25%, 아시아 선진국(호주, 뉴질랜드, 일본)에 10~20%이다. 한국은 신흥시장으로 분류한다.

KDB대우증권 김형래 연구원은 "PIF가 ADIA처럼 한국이 포함돼 있는 이머징 지역에 대한투자 비중을 15~25%로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2%로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PIF의 총 운용자산의 2%는 400억달러(46조3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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