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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오늘은 친해져 볼까요?-에드가 드가

여럿이 모인 장소에서도 구석을 좋아하던 화가… 밥도 혼자 먹는 것을 좋아할 정도로 예민했던 화가… 사람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는 화가… 하지만 그 누구보다 자세히 사람들을 관찰하던 화가…

그림1 에드가 드가(Edgar De Gas /1834-1917)



그는 관찰하기쟁이었어요.

그림2 에드가 드가/ At the Milliner's



▶그림3 에드가 드가/ Les repasseuses (Women Ironing) 다림질하는 여인들 /1884-1886/ 캔버스에 유채/ 오르세 미술관



▶그림4 에드가 드가 Three Dancers in an Exercise Hall 1880/ Oil on canvas



모자 가게의 직원, 하품을 하는 세탁소 아주머니, 토슈즈를 신는 발레리나, 공연을 앞두고 긴장한 소녀 발레리나들…

어쩌면 그는 누군가와 친해지기 위해 찬찬히 분위기를 살피고 상대방을 관찰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끝없이 관찰하고 화폭에 옮기는 것만이 소명인 듯 살아온 드가는 나이가 들수록 시력이 약해져 색을 제대로 구분하기가 어려워지자 조각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비록 법학을 공부했던 법학도였지만 그는 뼛솟까지 화가인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작품 속에서 수없이 관찰하고 다가갔던 그의 눈빛을 만날 수 있어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혹시 내가 다가가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지, 내가 상대방에게 다소 차갑거나 어려운 사람은 아닌지, 혹은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은데 쉽게 친해질 용기가 나질 않는다면 오늘은 그 사람과 좀 더 친해져봅시다.

저도 오늘은 여러분과 더욱 친해지고 싶습니다.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출근길 명화 한 점, 그림은 위로다. 명화보기 좋은 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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