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1·4분기에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17을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1·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2조409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조1938억원 보다 2000억원 넘게 늘어난 규모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4분기 582억원 보다 늘어난 8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보다 많은 매출 2조3996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2016년 이후의 매출성장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건설의 재건축·재개발 잔고도 10조원을 넘는다.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은 "시간과 임대서비스의 내용에 관한 문제일 뿐, 뉴스테이는 결국 모든 건설사들이 집중하게 될 상품"이라며 "대우건설의 국내주택시장 점유율과 푸르지오서비스 등을 통한 임대서비스 사업의 가능성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1만8000세대, 오피스·주상복합 7000세대 등 총 2만5000세대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 70%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주택 분양률은 92%로 이익 안정화에 기여하고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도 약 16%를 유지할 전망이다. 최근 3년간 주택 전체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013년 8.7%, 2014년 13.8%, 2015년 16.8%로 큰 폭 개선됐다.
KB투자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주택의 본격적 착공과 쿠웨이트 클린 퓨어프로젝트(CFP, 도급금액 1조2000억원, 연내 매출화 4000억원 전망), 알주르 리파이너리(도급금액 2조2000억원, 연내 매출화 4600억원 전망)등 신규 해외 프로젝트 등 증가에 따라 마진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반기 중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E), 말레이시아 건축 프로젝트의 준공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마진 개선세는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