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전국 오피스텔 실태 조사 발표
수도권 임대수익률, 인천-경기-서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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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전국적으로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21일 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283개 단지, 30만581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동월(6.01%) 대비 0.23%p 하락한 연 5.78%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충남(7.52%), 충북(7.51%), 광주(7.41%), 대전(7.19%) 순으로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오피스텔 대부분이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서울은 5.37%로 전년보다 0.21%p 하락해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경기(5.83%)와 인천(6.82%)은 전년 대비 각각 0.28%p 내렸다.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3월 말 현재 1억866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2억2135만원이며 구별로는 금천구가 연 6.44%로 전체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동대문구(6.23%), 강서구(6.19%), 관악구(6.11%), 강북구(6.03%) 등도 6%대 수익률을 보였다.
경기지역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7363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은 연 5.8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시흥시(7.26%), 의정부시(7.23%), 의왕시(6.87%) 순으로 높았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1005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6.82%로 나타났다, 이중 중구의 수익률이 연 8.28%로 가장 높았고 남구(7.38%), 계양구(7.23%) 순이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공급과잉 논란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의 지속과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선호로 역세권 등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임대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가격은 저렴하고 월세가 높은 인천지역의 수익률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광역시의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6256만원으로 연 6.20%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임대수익률 순위 조사에서 오피스텔 재고량이 500실 이하인 지역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