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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미운오리 KT&G 해외서 백조됐다

1분기 해외 판매량 국내보다 많아...분기 최대 수출액 경신

【 '12년~'16년 KT&G 1분기 내수 및 해외판매량 】(단위 : 억본)



해외 판매액



가격 인상에 이은 흡연경고 그림 의무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KT&G가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국내에서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운오리 취급을 받던 KT&G가 글로벌 5위 담배 기업으로 도약하며 해외에서 백조로 거듭났다.

담배가격 인상 이후 내수 판매량은 지지부진한 상태지만 오히려 해외시장에서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담배 가격이 인상된 지난해 1분기 내수시장은 최근 4년래 최저 수준으로 판매가 감소하면서 해외수출이 사상 최초로 국내 판매량을 추월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KT&G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하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KT&G의 해외 담배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억 93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88년 첫 수출을 개시한 이래 분기 최대치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량도 국내 판매량을 압도했다. 수출과 해외법인 판매량을 포함한 해외판매량은 126억본으로 국내판매량보다 20% 이상 높았다. KT&G는 지난 해 역대 최대인 연간 465억 개비를 해외에 판매해, 국내 판매량 406억 개비를 추월한 바 있다.

수출 국가별 매출은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를 포함한 주력 시장의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미국,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규 시장 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나 해외 권역별로 고루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진출한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판매액이 각각 59%, 186% 급증하면서 새로운 수출처로 부상했다.

KT&G의 수출 주력 브랜드는 '에쎄'로 해외 담배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10년 넘게 부동의 담배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에쎄'는 현재 전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초슬림 담배로 자리매김했다.

KT&G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온 결과, KT&G는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세계 5위의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시장을 넘어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해외 사업 저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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