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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일 진웅섭 금감원장이 지난달 29일 전국 339개 대학교 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강좌' 개설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 편지에서 "금융에 대한 기본지식은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 현대인이 갖추어야 할 하나의 기본 소양"이라며 대학생이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어 금융사기 피해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진 원장은 실용금융은 ▲금융상품의 이해 ▲부채와 신용관리 ▲연금·보험 ▲금융소비자보호제도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지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1학기 현재 실용금융 강좌가 개설된 22개 대학에 금융교육 강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2학기부터는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자 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대학교가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할 경우 모든 수강생에게 실용금융 책자를 무료로 제공하고 실전 경험이 풍부한 금감원 직원을 강사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