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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밀레니얼 세대 공략 나선 프랜차이즈

띠아모커피의 프리미엄 커피 메뉴



가성비 높은 쭈누치킨 메뉴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를 잡아라."

프랜차이즈업계가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를 주목하고 있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는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유명브랜드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 한다. 소비성향 역시 자신을 위한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작은 사치' 바람을 일으킨 주역도 바로 밀레니얼 세대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을 '포미(For me)족'이라 일컫는다.

프랜차이즈 역시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는 메뉴 구성이 한창이다.

국내 최대 대형 피자를 선보인 피자헤븐은 18인치에 달하는 피자 크기를 내세워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단순히 양이 많다는 것만으로는 밀레니얼 세대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피자헤븐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정통 수타 방식으로 건강한 피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가성비 높은 메뉴로 밀레니얼 세대의 입맛 잡기에 나선 것이다.

미들비어와 치킨전문점의 장점을 결합한 쭈노치킨가게는 5000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치킨뿐만 아니라 맥주, 오징어, 치즈스틱,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깔끔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카페풍의 매장은 분위기까지 깐깐히 따지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성향을 반영한 것이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띠아모커피도 싱글오리진과 스페셜티 등으로 무장했다. 특히 핸드드립 커피는 작은 사치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를 제대로 공략하는 아이템이다. 미국스페셜협회(SCAA)의 국제 전문가들이 인정한 전 세계 5% 미만의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는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안성맞춤이다.

친환경 웰빙 죽&스프 본앤본은 죽 한 그릇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한 끼를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책임진다. 특히 이유식이나 환자식 죽 등 고객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한 기능성 맞춤죽은 밀레니얼 세대로 하여금 '나만을 위한 메뉴'라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맥도날드의 수제버거인 '시그니처 버거'도 '나만의 버거'로 주목받는 메뉴다. 맥도날드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그니처 버거는 20가지가 넘는 식재료 중 고객이 원하는 식재료를 직접 골라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면, 전담 크루가 즉석에서 직접 조리해 테이블로 서빙해 준다. 패스트푸드에 슬로우푸드를 결합한 시그니처 버거는 전국 39개 매장에서만 제공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나만을 위한 특별함'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가 창업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조리과정의 단순화를 꾀하지만 이는 밀레니얼 세대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며 "소비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이 강화되는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해 조리가 번거롭더라도 특별한 메뉴 도입과 재료를 차별화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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