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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편의점, 커피전문점 빙수시장까지 넘본다

편의점 주요 빙수 제품



빙그레 꽃보다빙수



CU 프라페 4종



"2000억 빙수 시장을 잡아라."

편의점과 식품업계가 커피전문점과 디저트 카페의 여름 대표 메뉴 빙수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른 더위에 빙수 제품의 특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편의점은 빙수를 비롯한 얼음음료 PB제품을 강화했다. 또 롯데제과, 롯데푸드, 해태제과가 진출한 시판 빙수 시장에 빙그레가 새롭게 가세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식품기업과 편의점들이 빙수와 얼음음료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올 여름 커피전문점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편의점 빙수 시장은 2000억 규모로 시판용(편의점, 슈퍼마켓 판매) 빙수 시장보다 7배 가량 크다.

시판용 빙수시장 최강자는 롯데다. 롯데제과의 '인절미팥빙수'의 시장점유율은 35.2%에 달한다. 같은 계열사인 롯데푸드의 '명가첫눈애팥빙수'도 18.4%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편의점에서 빙수를 구매하는 2명 중 1명이 롯데제품을 구입하는 셈이다.

새롭게 시장에 뛰어든 빙그레는 기존 시판 빙수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한 끝에 '꽃보다 빙수'를 내놨다. 빙그레는 기존 시판 제품이 딱딱하고 단순한 토핑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부드러운 꽃빙수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꽃보다 빙수는 꽃잎 모양의 믹스 토핑과 고운 빙질의 얼음이 장점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전 빙수 제품보다 품질, 디자인 면에서 훨씬 발전된 제품으로 1인용 고급빙수를 지향했다"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급성장하고 있는 디저트빙수 시장을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역시 잇달아 PB빙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망고빙수'와 '딸기빙수'를, CU는 카페베네빙수와 'HEYROO' 우유팥빙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CU의 HEYROO 우유팥빙수의 경우 일찍 더위가 찾아오면서 5월 첫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9.3%나 증가했다. HEYROO 우유팥빙수의 경우 1등급 원유를 사용한 프리미엄 빙수로 우유를 따로 붓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CU는 빙수뿐만 아니라 얼음음료 프라페도 선보였다. 지난 2월 출시된 프라페시리즈의 경우 출시 첫주 대비 5월 첫주 매출이 238%나 증가했다. CU 프라페는 '프라페 카페라테', '프라페 코코넛&파인애플', '프라페 딸기&바나나', '프라페 오렌지&망고' 4종으로 구성됐다.

CU 스낵식품팀 김민규 MD는 "여름엔 크림이 함유된 아이스크림보다는 얼음 알갱이의 시원함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의 인기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며 "이러한 소비 형태에 따라 올 여름엔 알뜰한 가격에 품질까지 높인 편의점 빙수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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