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대호 대타 결승타·시즌 6호 홈런. /연합뉴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이대호(34·시애틀매리너스)의 속 시원한 역전 2타점과 홈런에 힘입어 시애틀이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3대 3으로 맞선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해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좌투수 토니 싱그라니의 시속 151킬로미터(㎞) 2구를 우익수 앞으로 밀어쳐 경기를 뒤집으며 1루에 안착 후 주먹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대호는 이어 9회초 쐐기 홈런포까지 터트렸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점보 디아스의 2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홈런은 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열흘 만으로 시즌 6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날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3(55타수 15안타)가 됐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 등으로 신시내티에 8대 3 역전승을 거두며 24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