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The더건강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 비엔나 & 후랑크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맞벌이 주부 이효정(37)씨는 최근 마트에서 오프라인으로 장을 봤다. 이전까지 온라인슈퍼를 이용하던 그는 옥시, 페브리즈 등에서 유해물질 논란이 불거지자 직접 제품의 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한 후 구매를 결정했다. 그는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아토피를 앓는 아이를 고려해 식품첨가물까지 꼼꼼히 확인한 후 자연재료 비중이 높은 제품을 골랐다.
케미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가 확산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세제나 화장품 등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식품 첨가물까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자연 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원재료를 그대로 사용한 '원물'을 활용한 제품의 출시가 늘고 있다.
◆원물을 활용한 건강한 간식
대상청정원의 츄앤시리즈는 첨가물 없이 자연재료를 그대로 건조해 만든 원물 간식이다. 첫 제품인 '고구마츄'가 인기를 얻으면서 대추, 군밤, 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에는 몸에 좋은 견과와 과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츄앤디저트 프룻앤넛츠'라인으로 '푸룬호두'와 '무화과호두'도 내놨다.
과일가공 전문 기업 복음자리의 '자연에서 온 과일칩'도 과일을 건조한 제품이다. 배칩·감귤칩·사과칩 3종 구성됐으며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국내산 과일을 저온열풍건조 기법으로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최근 독일의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 '201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첨가물이 없는 제품의 주요 특징을 효과적으로 나타냈다는 평을 받으며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켈로그가 선보인 '리얼 그래놀라'는 곡물의 진한 고소함이 가득한 그래놀라에 사과, 딸기, 크랜베리, 바나나, 건포도 등 다섯 가지 진짜 과일을 담아 영양학적으로 균형을 갖췄다. 동원F&B의 '덴마크 인파티치즈 망고&파인애플'은 자연산 크림치즈에 천연 열대과일을 넣은 프리미엄 치즈이다.
CJ제일제당의 'The건강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든 그릴비엔나'와 'The더건강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든 그릴후랑크'는 아질산나트륨 대신 레몬과 석류를 넣고 보존제 대신 유산균 발효액과 발효식초를 담아 이름처럼 건강함을 강조했다.
롯데제과의 '리얼팜'은 요거트가 들어있는 아이스 바 속에 입 속에서 씹힐 정도로 크게 슬라이스 된 딸기와 망고, 파인애플, 키위 4 가지 과일을 넣었다. 과일향이나 시럽이 아닌 과일의 당도만으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진짜 과일 품은 음료
음료 역시 인공색소나 향료, 설탕을 배제하고 원물을 그대로 살린 건강한 제품이 늘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 요미요미의 '처음과일' 3종은 모유나 분유만 먹던 아기들이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설탕, 색소, 보존료, 착향료 등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고 100% 유기농 천연원료로만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청과브랜드 돌(Dole)은 국내 시장의 바나나의 열풍을 반영하여 과즙 100%로 만든 '돌 바나나 100% 과즙주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백포도, 파인애플, 배 과즙에 바나나 퓨레를 넣어 새콤달콤한 과일 주스에 바나나 고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100% 과즙 주스다.
풀무원녹즙의 '어린이 발효녹즙'은 어린이 성장에 초점을 맞춰 GAP인증 인삼으로 만든 홍삼에 딸기와 바나나를 더해 달콤하게 즐기는 '홍삼이 퐁당'과 사과와 열대과일인 망고로 상큼한 맛을 더한 '당근이 쏘옥' 등도 어린이를 위한 건강음료 중 하나다.
이밖에도 풀무원다논은 기존 그릭 요거트에 과일을 첨가한 '다논 그릭 딸기바나나', '다논 그릭 베리믹스'를 선보였고 디저트카페 설빙은 한 잔에 자연을 맛있게 담은 과일음료메뉴 '열매한잔' 17종을 새롭게 출시했다.